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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산업, 인도시장 교두보 확보

개척단, 하리아나주 이어 마하라슈트라주와 MOU / 자동차부품 투자 상담도

▲ 송하진 전주시장과 이명연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 탄소복합재기업 등으로 구성된 인도시장개척단이 30일 오후 3시(현지시각) 마하라슈트라주와의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가 인도 탄소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인도시장 개척에 나선 전주시는 인도 탄소시장의 양대 중심축인 하리아나주 및 마하라슈트라와 잇따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이명연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 탄소복합재기업 등으로 구성된 인도시장개척단(이하 개척단)은 지난 28일 인도 하리아나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30일 오후 3시(현지시각) 마하라슈트라주와의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 시장과 마하라슈트라주 나라얀 라네 산업부 장관, 하리쉬바단 바틸 협력장관은 탄소섬유와 자동차산업 등에서 공동 연구를 통한 신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에 상호협력하고, 교류환경 조성을 통해 두 지역의 산업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남한 면적의 3배에 인구는 1억1230만명으로, 섬유관련 기업이 탄소섬유 개발에 많은 관심과 투자 의지를 갖고 있어 이번 협약은 한·인도 양국간 탄소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하라슈트라주 수도인 뭄바이는 인도 최대의 상업도시이자 국제무역항으로 인도 전체 금융거래의 2/3가 집중되어 있는 등 사실상 인도의 경제수도로 불리고 있다.

 

이어 개척단은 31일에는 마하라슈트라주 마하라슈트라 람잔드라 보글레 상공회의소장과도 탄소산업 교류 및 투자 협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방문기간 동안 전주 탄소기업과 인도 자동차부품협회 기업과의 투자 및 계약 상담이 잇따랐다.

 

인도 자동차부품협회 소속 자동차 사출부품 전문회사인 AG Industries사는 (주)한국몰드의 탄소복합재 자동차부품(사출금형)에 대한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밝히면서 11월 중순께 최종 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Omax autos사 닐랍 샤르마 부사장은 원광이엔텍의 오토클러치에 관심을 보이며 뭄바이 본사에서 추가적인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또한 인도 자동차부품협회 비니 메흐타 회장은 올 연말안에 전주를 방문, 구체적인 투자협의 및 인도시장 판로 확보방안을 논의키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 자동차부품협회는 인도 자동차 부품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 주축으로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개척단은 푸네 타타자동차 공장을 방문, 고경량 자동차부품 공동 개발 등을 논의했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 인도 대장정 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전주시는 앞으로 인도 하리아나주와 마하라슈트라주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양 지역의 탄소산업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는 자동차 내수 폭증에 따른 자동차 부품 설비투자 확대와 자동차 부품 세계 수출기지화를 도모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이 전주산 탄소제품의 세계 탄소시장 판로확보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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