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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특위 행정사무감사, 문화재단 정체성 '도마위'

"위탁업무 보다 문화정책 연구 개발 힘써야"

전주시의회 특위(위원장 장태영)는 26일 전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전주시 보건소, 문화경제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가에 외면받는 복숭아 직거래 장터

 

해마다 전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주복숭아직거래장터가 참여 농가에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은 의원(서신동)은 “품질향상 노력으로 전주 복숭아에 대한 홍보에 이바지하는 축제에 복숭아 농가의 참여와 관심도가 하락하고 있다”며“외면받는 이유는 가장 바쁜 때 행사에 참여하는데도 세일된 가격에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이익이 전혀 남지 않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이어“프로그램 구성이 거의 같은데다가 농가들이 갈수록 외면한다고 하면 지속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며“잔치도 좋지만, 참여 농가들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상당수가 시간적 여유가 없고, 수익이 나지 않아서 참여도와 관심도가 하락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각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문화재단의 목표는 시민단체 따라 하기?

 

전주문화재단 정체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김도형 의원(비례대표)은 “문화재단 홈페이지에 보면 5대 경영전략이 있다”며“그럼에도 현재 전주 문화재단은 문화정책 예술의 집중하지 않고 위탁 대행업무에 집중하지 않느냐는 판단이 든다”고 질타했다.

 

이어 “전주시가 왜 문화재단을 만들었을까 정책의 구심점을 묻고 싶다”며 “단순한 시설관리 위탁은 민간에 법인에 맡겨도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히려 재단을 유지하기 위해서 위탁업무가 필요한 것 같다”며, “위탁업무보단 문화정책 연구 개발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구성은 의원(서신동)은 “기존에 전주문화 발간, 포럼, 차별성이 전혀 없다”며“민간에서 잘하고 있는 부분들을 이끌어야 할 재단이 유사한 기획으로 도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태영 의원(삼천 1·2·3동) 역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료들 대부분 2008년 자료여서 과연 운영에 의지가 있나 궁금하다”며“본청 한 부서보다 예산과 사업의 규모가 큰 것에 비해 운영은 우려할만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윤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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