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종오리 2만여마리 살처분 / 인근 양계농가 긴장 속 방역 비상
그동안 AI가 발생하지 않아 안도했던 도내 최대 양계농가 밀집지역인 김제시 용지면 일대에 AI가 발생함에 따라 용지면 일대에 AI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만약 김제시 용지면 일대 양계농가로 AI가 번질 경우 닭·오리 등 약 250여만수 이상을 살처분 해야 해 입식 어려움 등을 감안하면 지난 2008년의 악몽이 되살아나 엄청난 파장이 우려 된다.
김제시는 지난 16일 용지면 반교리 종오리 농가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17일 오전 공무원 및 군인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AI발생농가 종오리 7300마리와 인근 농가 종오리 1만4500마리 등 총 2만1800여수의 오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했다.
하지만 AI가 발생한 용지면 반교리 종오리 농가 3km 이내에 양계농 121농가(닭 57만여수) 및 오리 1농가(1만4000여수)가 자리 하고 있어 만약 인근 양계농가까지 AI가 번질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수 있어 방역당국이 방역대(3, 10km)를 설치하는 등 바짝 긴장 하고 있다.
김제시 용지면 일대에는 산란계 및 육계, 토종닭 등 약 250여만수의 닭이 사육 되고 있다.
김제지역의 경우 지난 2008년 AI가 발생, 약 300여만수의 닭이 살처분 된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1월 고창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했을 때 부터 즉시 소독초소 등을 운영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금번 용지면 종오리 농가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매우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인근 양계농가에 번지지 않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건식 시장은 “AI가 도내 타 지자체서 발생함에 따라 우리 김제시도 그동안 총력을 기울여 방역활동을 해 왔으나 아쉽게도 용지면 종오리 농가에서 AI가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인근 양계농에 번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방역에 최선을 다 하겠으니 해당 지역민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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