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죽산파출소 민용대 경위·정회석 경사
김제경찰서 죽산파출소에 근무 하고 있는 민용대 경위와 정회석 경사는 지난 24일 112순찰도중 죽산면 화초로 1길 내재마을 주변 농로길 수로 옆 밭에 쓰러져 신음 하고 있는 A씨(42·정신지체1급)를 발견하고 의사소통을 시도했으나 전혀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몸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등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즉시 112순찰차에 태워 인근 마을로 이동하여 신원을 파악했으나 아는사람이 전혀 없어 보호자를 찾지 못했다.
민 경위와 정 경사는 A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A씨가 입고 있던 옷에서 작은 영수증을 발견, 영수증에 적혀 있던 병원과 연락하여 A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후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A씨는 지난 22일 군산경찰서에 가출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군산서에서 3일째 가용 인력을 동원하여 수색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아버지는 B씨는“이틀이상 먹지도 못하고 들녘에서 헤맸을 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조금만 늦게 찾았더라면 정말 큰일날뻔 했다. 의사소통도 되지 않는 아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찾아준 두 경찰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 경위와 정 경사는 “경찰이기전에 우리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A씨를 발견했을 때 정말 가슴이 아팠다”면서 “A씨가 이제 가족의 품에서 따뜻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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