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남원분회 매년 소외계층 3명 선발, 23년간 5400만원 지급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한 후원이 결정됐다. 수의사들은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고, 제도권 지원에서 소외된 학생들은 이 장학금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었다.
그렇게 23년이 흘렀다. 후원자는 8명으로 늘었다.
그리고 지난 10일 대한수의사회 전북지부 남원시분회(분회장 이강석)는 100번째 장학생인 인월고등학교 임채민 학생(1년)에게, 101번째인 남원고 정재필 학생(1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기쁨을 누렸다.
23년동안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5400여만원에 이른다.
이강석(68) 분회장과 신길호(53) 총무는 “법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년소녀가장돕기 차원에서 최초 장학회를 만들었고, 현재 학기 초에 매년 3명 가량을 선발해 1년에 80만원씩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면서 “길거리에서 만난 아이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넬 때 보람을 느낀다. 다만 장학회를 운영하면서 안타까운 일은 일부 학교에서 수의사장학회의 취지에 맞지 않는 학생을 선발한 점이었다. 또 지금도 어렵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대한수의사회에서는 유일하게 장학사업을 운영중인 남원시분회. 지난 10일 장학금 수여식에는 박은호 전북수의사회 회장, 축산위생연구소 남원지소 및 남원시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관내 동물병원 수의사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남원시 수의사회는 축산농가에 대한 가축질병예찰 및 방역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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