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평년작 못 미쳐
전국 최대 보리생산지인 김제시 진봉면 일대의 보리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평년작보다 수확량이 떨어져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김제시 진봉면 산(産) 보리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소비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진봉 황금보리는 11월 파종하여 6월 초까지 수확한 다음 모내기에 들어가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작물로, 올해의 경우 작황상태가 지난해보다 약간 나아졌으나 평년작보다는 좋지 않아 수확량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 돼 농민들의 주름살이 깊어 지고 있다.
올해 황금보리의 작황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로는 보리 성장기에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충분히 자라지 못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김제시 진봉면 일대 보리재배 면적은 약 1400여㏊로, 여의도의 1.6배에 달할만큼 넓어 전국 최대 보리생산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현재 진봉면 일대는 보리 등 맥류의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5월 말 부터 수확) 1400여㏊ 중 800㏊가 수확을 마쳤으며, 보리수확은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빠른 오는 15일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건석 김제시 진봉면장은 “올해 보리 작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 지고 있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풍년농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만큼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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