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술·박현규·황만길 의사 표명 속 최찬욱·김남규 거론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제10대 전주시의회에 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의원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원(院) 구성을 위한 의장·부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는 오는 7월 6일로 예정돼 있지만, 벌써부터 기선잡기를 위한 의원들의 표밭다지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의장 선거에 뜻을 밝힌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병술 의원(3선, 전주완산갑)과 박현규 의원(4선, 전주완산을), 황만길 의원(4선, 전주덕진) 등 3명이다. 여기에 최다선 의원인 6선의 최찬욱 의원(전주덕진)과 5선의 김남규 현 의장(전주덕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별로는 전주완산갑 1명, 전주완산을 1명, 전주덕진 3명이다.
시의회 의장은 전주완산과 덕진이 번갈아 맡아온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10대 시의회 전반기는 완산지역의 차례다. 9대 전반기는 완산, 후반기는 덕진에서 의장을 맡았다.
그러나 이는 의원들간의 암묵적 약속인데다 이번 6·4지방선거 결과, 전체 34명의 의원 가운데 초선의원이 14명에 달하는 등 새로운 흐름이 형성돼 이번 의장 선거는 적지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수는 새정연 소속 27명(비례대표 3명 포함) 의원의 선거구가 완산지역은 11명인 반면 덕진구는 13명으로 덕진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당연히 전반기 의장을 덕진으로 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4명의 초선의원과 6명의 무소속 의원의 선택이다. 9대 의회때의 주류와 비주류가 이번 10대에서는 새롭게 짜여지게 되기 때문으로, 누가 먼저 주류를 형성해 초선 및 무소속 의원들의 마음을 얻느냐가 주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선 이상의 무소속 의원들은 마음을 정한 반면 초선 의원들은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에 나설 의원들과 짝짓기가 초반 선거구도를 가름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박병술 의원은 송상준 의원(3선, 전주덕진), 박현규 의원은 김명지 의원(4선, 전주덕진)을 부의장 선거 런닝메이트로 선정하고 득표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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