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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카드 단말기 가입율 저조

전주 1488개 점포중 60%만 / 동부·서부시장은 1곳도 없어

전주지역 8개 전통시장 가운데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은 점포가 10개중 4개에 달하는 등 카드 단말기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중앙상가시장·모래내시장·신중앙시장·동부시장·서부시장·풍남문상점가·동문상점가·서부시장상가·전주전자상가 내 영업하고 있는 1488개 점포 중 898개 점포만이 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단말기 가입률이 60.3% 정도에 그치는 수치다.

 

이중 동부시장과 서부시장은 가입점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전주전자상가(97.5%)와 중앙상가시장(86%), 풍남문상점가(58.1%)만이 절반을 넘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카드 단말기를 가입했다 하더라도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상점이 태반이어서 전통시장 이용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최근 전통시장 일대를 확인해 본 결과, 카드기를 설치하고도 결제를 꺼리는 점포가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임대 점포 비용과 매출로 인한 세금으로 상인이 떠안아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카드 단말기 설치에 의무나 강제규정이 없어 제재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화재보험 가입 독려와 카드 단말기 확대로 소비자가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드 단말기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는 전주시의 설명과 달리 일부 상가는 카드 단말기 가입률이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무는 등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윤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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