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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김제시의회 향후 전망] 집행부-의회, 밀월관계 이어질 듯

14명 의원 중 11명 새정연 / 이 시장 무소속, 3선 성공 / 정 의장, 차기단체장 노려 / 견제보단 우호 지속 전망

   

새로 출범한 제7대 김제시의회(의장 정성주)와 집행부 간 향후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 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집행부와 의회 간 관계 설정에 대해 정치적 상황 및 지역 사정 등을 고려해 전망해본다.

 

△제7대 김제시의회 현황

 

금번 6.4 지방선거를 통해 제7대 김제시의회에 입성한 14명의 의원 중 현재 11명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다. 나머지 3명은 새누리당(비례대표)이 1명이고, 나머지 2명은 무소속이다.

 

정성주 의장(3선)을 필두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제7대 김제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장을 모두 차지했다.

 

후반기 의장단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꽤찰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제7대 김제시의회는 6대와는 달리 소위 주류·비주류 갈등 없이 의장단 구성 부터 원만히 나가고 있다. 6대 의원 중 개성(색깔)이 강한 몇명이 7대에서 낙선했거나 출마하지 않아 7대 의회는 자연스럽게 갈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집행부

 

이건식 시장은 전국 최초로 무소속 3선에 당선 돼 지역에서의 기반과 조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으며, 이제 3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민 품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4년 후 다시 김제시장직에 도전할 수 없는 만큼 일단 마음 편히(?) 시정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 시장을 마음 편히 시정 업무에만 몰두하게 내버려 둘 지는 미지수다.

 

측근 또는 지인들의 시정 간섭이나 이권 개입, 인사청탁 등이 이 시장을 괴롭히지 않을 때 만이 성공적으로 3선을 마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시장도 최근 민선6기 취임 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를 우선적으로 경계하겠다고 밝혀 그 같은 폐단을 잘 알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집행부와 의회 간 관계 설정

 

집행부와 제7대 김제시의회 관계 설정은 결론부터 말하면 예전과는 다른 밀월관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건식 시장이 3선 연임으로 다음 지방선거 시 시장직에 도전할 수 없어 의회에서의 견제가 예전보다는 훨씬 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7대 김제시의원으로 입성한 의원 중 3명은 지방선거 직전까지 김제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공무원 출신이고, 1명은 이 시장 비서실장 출신이다.

 

더욱이 정성주 의장이 다음 지방선거 시 시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 정 의장으로서도 굳이 이 시장과 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성주 의장이 차기 시장 출마에 의지를 갖고 있다면 우선 의장직을 열심히 수행하면서 2년 후 총선 때 차기 국회의원 후보들과 빅딜(?)할 가능성이 높다.

 

국회의원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한다고 예상해 볼 때(앞전 총선때도 경선으로 국회의원 후보 선출) 김제와 완주가 한 지역구인 만큼 승산 있는 특정 후보를 지지한 후 새정치민주연합 김제시장 공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장과는 굳이 불편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으며, 이 시장도 대(對)의회 관계를 불편하게 할 필요가 없어 상호 계산이 맞아 떨어진다.

 

결국 김제시와 김제시의회는 앞으로 쌍두마차로 잘 굴러갈 것으로 전망 되고 있으며, 집행부와 의회가 소통이 잘 된 채 시정업무가 원만히 펼쳐질 때 수혜자는 결국 김제시민인 만큼 시민들은 이 같은 구도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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