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식상 수요 줄고 중국산 밀려 고전 / 주방·컵 세트 등 생활용품 개발 돌파구
남원시가 목공예산업의 부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남원의 목공예산업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제기와 식상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이루면서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제기와 식상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값싼 중국산에 밀려 사양산업으로 전락했다.
이에 남원의 목공예산업은 제기와 식상에서 주방·컵 세트 등 다양한 생활용품 개발로 사업방향을 전환해 돌파구를 모색중이다.
시 관계자는 “옻칠공예관을 리모델링해 시범 운영하고 있고, 이곳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컵, 찻잔 등의 생활용품을 전시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옻칠공예관에서는 옻칠 체험과 전문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또 목공예산업의 재도약을 앞당기기 위해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네트워킹, 신제품 개발, 인력양성, 마케팅, 기업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동안 창조지역사업의 일환으로 목공예 전수 및 교육사업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옻칠을 접목하는 것도 남원 목공예산업의 부활을 위한 시도다.
옻칠공예관의 운영을 맡고 있는 박강용(무형문화재 옻칠장) 씨는 “옻칠공예품을 사용하면 건강에 매우 좋다. 건강과 힐링에 관심이 많은 최고의 미래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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