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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정읍구간 농소지하차도 결빙 해결

권익위, 현장조정회의 개최 / 철도시설공단 덮개 설치키로 / 시 비용 공동부담 중재 이끌어

▲ 3일 정읍시청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재한 호남고속철도 정읍시 구간 농소지하차도 겨울철 결빙방지 대책 현장 조정회의에서 이현정 호남본부장, 김생기 시장, 박재영 부위원장, 이한욱 정읍시 애향운동본부장(사진 왼쪽부터)이 합의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정읍시 구간 농소지하차도에 겨울철 결빙방지 대책으로 덮개를 설치해 달라는 정읍시민 1500여명의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해결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3일 오후2시 정읍시청에서 박재영 부위원장, 김생기 정읍시장, 이현정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장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권익위와 정읍시,시민들에 따르면 정읍시 농소동에 있는 농소지하차도는 기존 호남선과 신설 고속철도를 연결하는 66m 길이의 지하차도로 정읍시를 지나는 7개 호남고속철 지하차도 중에서 유일하게 윗부분이 개방되어 있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겨울철 눈이 많은 지역 특성상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우려하며 덮개설치를 요구했지만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 공사가 12월 준공 예정으로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지하차도는 ‘자동염수분사방식’으로 시공할 계획이어서 추가 공사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합의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정읍구간 7개 지하차도에 설치할 벽면타일등 시설일부를 정읍시와 협의하여 변경시공하고, 이로 인한 절감사업비를 농소지하차도 덮개(66m) 설치비용에 충당한다.

 

또 정읍시장은 덮개설치비 중 4억 원을 공동부담하고, 시민들은 더 이상 이의를 제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박재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호남고속철도사업은 내년 3월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으로 시민안전 문제에 귀 기울이고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 준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지하차도 덮개 공사가 진행되는 올 겨울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동 염수분사방식은 강설시 자동으로 염수를 분사하여 결빙을 방지하는 시설로 노면에 전기열선을 설치하여 제설 및 결빙을 방지하는 히팅시스템과 대비된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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