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남원지역 기업·종교 소유 부지 놓고 고심

관내 3곳 238만4865㎡ 활용 방안 모색 / 시, 지역 발전 기초 조사…협조 여부 미지수

남원지역에 기업과 종교단체 등이 소유한 대규모 부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부지가 애초 계획대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남원시가 최근 기업과 종교단체 등 3곳의 대규모 부지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3곳의 협조 여부는 미지수다.

 

남원시에 따르면 A기업은 덕과면에 79만4113㎡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1980년 목장부지로 매입한 이 땅은 현재 농가에 임대되고 있다.

 

이 업체는 2006년 해당 부지에 골프장 건설을 계획했으나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다.

 

B업체는 1982년 맥주의 원료인 호프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아영면 일대에 40만1951㎡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 업체 역시 한때 관광지개발을 검토했으나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해당 부지에서는 복분자가 재배중이다.

 

C종교단체는 인월면과 산내면(국립공원지역 포함) 일대에 118만8801㎡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종교단체는 애초 계획했던 수련원 건설을 포기하고 부지 중 일부에 콘도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이와 관련, 남원시의 한 관계자는 “이들 3곳이 소유하고 있는 대규모 부지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찾고자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업체 측의 협조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해당 관계자들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오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전북현대[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