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철거 않고 주민 편익 도모키로 / 예산 10억 절감·영농여건 개선 효과도
정읍시 상교동 용산천을 가로지르는 (구)호남선 용산철교가 철거되지 않고 농로교로 활용키로하여 주민들의 영농편익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정읍시는 지난10일 “상교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농사용 교량확보를 위해 용산철교를 철거하지 않고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폐선이 된 철교를 농로교로 활용함에 따라 교량신설시 소요되는 예산 10억여원이 절감되는 효과도 가져왔다.
시 건설과에 따르면 그동안 상평동, 상교동 등 10개마을 442가구 849명 주민들은 용산천 주변의 농경지 경작을 위하여 최대 2km이상 하천제방을 돌아서 우회하는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주민들은 지난 2011년부터는 KTX 호남고속철 공사를 위해 현장에 설치한 공사용 가도로 통행하였으나, 공사완료로 가도를 철거함에 따라 또다시 먼 거리를 돌아다녀야하는 상황 이었다.
이에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은 지난8월 KTX신설로 폐선이 된 (구)호남선 용산철교를 영농편익을 위한 농로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존치해달라는 민원을 전북도 및 철도시설공단에 제기하였다.
이후 전북도를 비롯해 정읍시,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이 지난달말부터 용산천 정비공사 현장사무실에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구)용산철교를 존치하는 방안을 확정짓고 농로교로 사용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을 접한 주민들은 “오랜 기간 농사에 불편을 겪어오면서 교량신설을 희망했었다”며 “늦었지만 철교를 이용하기로 하여 농사짓는데 좀더 편하게 할수 있을것이다”고 반겼다.
김생기 시장은“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영농여건 개선과 통행 편의제공 등 주민생활불편을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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