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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악철도 유치 잰걸음

남원시 서울서 산악관광 활성화 전략 세미나 / 타지역서 눈독…전국 선점 위해 당위성 홍보

▲ 남원시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친환경 녹색 교통시스템(산악철도) 산악관광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에서 달려야 할 지리산 산악철도가 위기의식을 싣고 서울로 향했다.

 

남원시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친환경 녹색 교통시스템(산악철도) 산악관광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 세미나에는 4명의 주제 발표자와 6명의 토론자, 강동원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시청 공무원, 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 남원시 사회단체 및 재경향우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세미나는 국내·외 산악철도 전문가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방안 모색’이란 과제 토론회 순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남원시가 서울에서 이 세미나를 개최한 이유는 타지역에서 산악철도에 눈독을 들이면서 ‘전국 선점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2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까지 완료하면서 전국 선점의 기회를 확보한 남원시의 절박감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남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의 국비 추진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각오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악철도를 처음으로 추진한 남원시가 경제성과 행정절차 등에 묶여 있는 동안, 타지역 2곳이 산악철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잘못하면 산악철도를 뺏기게 생겼다”면서 “남원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산악철도 도입을 추진한 만큼, 이번 세미나가 지리산 산악철도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4월16일 고기 3가∼정령치∼달궁(12㎞), 달궁∼성삼재∼천은사(16㎞) 등 기존 지리산 관통도로에 산악철도 도입을 위한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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