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 총 259회 공연 / 8년 연속 상설문화 관광프로그램 '도전장'
남원시민들이 만들어가는 한 공연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춘향전의 뻔한 스토리를 탈피해 역동적인 대목을 현대적이고 해학적으로 각색한 퓨전 공연. 괴팍한 변학도와 익살맞은 이방이 주인공인 이 공연은 ‘신관사또 부임행차’로 불리운다.
이 공연은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30여분 동안 기생육방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20여분 동안 행렬한 후 광한루원에서 1시간 동안 마당극 ‘춘향전’으로 이어진다. 취타대 연주, 육방의 코믹댄스, 기생의 부채춤과 기생점고, 춘향점고, 관광객 체험, 주리 체험, 특산품 증정, 출연진과의 포토존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짜임새 있는 이 공연의 출연진은 전문 배우가 아닌 80명의 남원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매년 남원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이 실시되고, 선발된 시민은 2개월 동안 역량교육을 받은 후 2차 오디션을 통해 출연진으로 확정된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 공연에 참여했다.
공연단은 지난 2007년에 창단됐고 8년동안 총 259회의 공연을 펼쳤다. 올해에는 지난 3월30일 첫 공연을 시작으부터 11월1일까지 상설공연 32회와 초청홍보공연 11회 등 43회가 진행됐다. 이는 남원시민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이 열정은 ‘7년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을 이끌기도 했다.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 ‘8년연속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배종철 단장(남원시관광발전협의회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호응하는 이유는 연와 관객이 한자리에 어울리며 사또와 이방의 재치와 입담에 자연스럽게 빠져든다는 점 때문”이라며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지역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최고의 부가가치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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