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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펠릿사업 철저한 감사 필요"

무주군의회 행감서 적자 폭 등 지적 잇따라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무주군 시설물들의 운영적자에 이어 이번에는 심각해져 가는 목재펠릿사업의 적자폭이 도마위에 올려졌다.

 

무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유송열)는 지난 24일 산림녹지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해결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위원들은 “무주군은 1기당 400만 원 이상 되는 펠릿용 보일러를 개인은 보조 70%, 자부담 30%로, 마을회관과 139개 경로당 등 공공시설은 전액 보조로 설치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14억 92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이어 “펠릿보일러 설치지원 외에 펠릿생산을 위해 무주군은 27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 부분에서 약 4억 2000만 원의 적자를 내는 등 무주군은 2012년 후반기부터 현재까지 펠릿사업을 통해서만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시설비, 인건비 등을 제외한 순수 제조, 포장비용만도 2013년에는 1985원, 2014년에는 4979원에 달해 현재 20kg 한 포대 당 5800원에 해당하는 관내판매가와는 거리가 멀다”라며 “인건비 등이 포함된 실 생산원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적자폭이 늘 수밖에 없는 원인이 된다”고 추궁했다.

 

위원들은 또“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고 또 주민생활불편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각 마을 경로당의 경우 어르신들이 무거운 펠릿을 감당하기 어렵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예산은 예산대로 들어가고 사용은 하지 않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잘못된 무주군의 목재펠릿사업은 감사부서의 철저한 감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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