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최용선 회장, 재경임실군향우회서 쓴소리
연매출 1조3000억원에 국내 건설업 재계 24위로 알려진 한신공영 최용선 회장이 7일 재경임실군향우회 정기총회에서“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모략과 투서행위는 이제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임실군민에 충고했다.
지난 2001년 재경임실군향우회 13대 회장을 역임한 최회장은 이날 공사현장을 둘러본 후 점퍼 차림으로 행사장을 방문,이같이 질타했다.
최회장은“우리 주변에는 용서할 수 있는 잘못과 용서하지 못할 잘못이 있다”며“현재 나의 고향 임실은 온갖 시기와 질시가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이같은 현상은 선거와 관련된 정치인과 주변 인물들에서 비롯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관리, 감시해야 할 군민들은 방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때문에 지역 일각에서는 이같은 행태를 근절하고 주민화합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개인 및 사회단체들의 강력한 지역발전 운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회장은“고향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 지난 80년에 단돈 2만원을 들고 서울에 홀로 상경, 오늘의 결실을 거뒀다”며“그동안의 고초는 말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회고했다.
오랜시간을 사업에 매달리고 몰두하다 보니 자신도 이제는 고령에 접어 들었고 여유가 있기에 고향도 돌아보고 있다는 최회장의 근심어린 표정이다.
그는“장수군의 경우 군수와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농가소득 전국 최상위라는 소식에 감명을 받았다”며“임실군이 크게 반성하고 따라야 할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최회장은“고향발전을 위해 나 자신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심민 군수와 문홍식 의장을 정점으로 삼아 살기좋은 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실군 지사면 출생인 최회장은 해마다 고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는 물론이고 지역내 노인과 불우세대를 비롯 주민숙원사업 등에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