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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눈꽃축제 열린다

운봉 허브밸리·바래봉 일원서 27일부터 50일 간 행사 다채

▲ 남원 눈꽃축제에서 썰매를 타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남원시
남원 운봉읍 바래봉 및 허브밸리 일원에서 눈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이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월15일까지 50여일 동안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운봉애향회와 운봉읍사무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축제에서는 눈썰매와 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빙벽체험장도 마련돼 박진감 넘치는 겨울스포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눈꽃 축제장 주변에는 눈꽃나무가 식재된다. 이와 함께 전국 얼음조각 경연대회, 연날리기 대회, 눈 조각 전시 등도 축제의 재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세계적인 산악인과 함께하는 눈꽃 등반대회는 겨울산행의 묘미라 할 수 있다. 120m의 눈썰매장, 체험장에서 군고구마는 한겨울의 낭만을 맛볼 수 있다.

 

운봉애향회 이정기 회장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눈꽃축제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인, 가족과 함께 바래봉 눈꽃축제를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눈꽃축제가 열리는 운봉 허브밸리는 해발 500∼600m의 고지대로 적설량이 많고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매년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뽐낸다.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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