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불편 당분간 이어질듯 / 시지부, 건물 매각추진키로
정읍시내 샘고을시장 인근 초산로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새암로지점이 지난달 26일 폐쇄되어 고객들의 불편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새암로지점이 폐쇄된지 보름여가 지났지만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찾는 고객들은 폐쇄안내판을 읽어보고 갑작스럽게 문을 닫은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 인근의 정읍농협 시기지점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주에는 이곳을 찾은 고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인근 금융점포에서 안내인을 배치해 불편을 덜어주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이번에 폐쇄된 새암로지점은 지난1995년 정주시와 정읍군의 통합이전까지 농협정읍군지부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최근까지 시내중심 상가및 샘고을시장 상인들이 주고객으로 이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11월 정읍시금고 1순위에서 농협이 탈락한 이후 급박하게 폐쇄가 결정되면서 시금고 선정이 폐쇄에 영향을 끼친 주요인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새암로지점은 지점장을 포함해 1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큰 흑자를 내지는 않았지만 적자점포는 아니었던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협관계자도 폐쇄이유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적자를 내는곳은 아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곳 지점에 근무하던 정규직원들은 정읍시지부에 3명이 남고 4명은 타지역으로 발령조치되었다.
농협 정읍시지부는 이 건물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일제시대 건축되어 정읍 금융권의 상징건물로 유지되어왔던 새암로지점 매각 추진에 대해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인근의 한 상인은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튼튼하고 깨끗하게 농협에서 유지해서 인근 상인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애용해왔다”며 “연지동의 농협시지부까지 이동하는것도 쉽지 않아 거래처를 옮길수 밖에 없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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