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 "공정성·투명성에 흠집낸 결과" 비판 / 심사결과 즉각 공개·이사회 조기 개최 촉구
서남대 내부에서 조차 ‘재정기여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연기’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서남대교수협의회(회장 서정섭)는 공정성과 투명성에 흠집을 낸 결과라는 비판과 함께 심사결과에 대한 즉각 공개, 2월13일로 예정된 이사회의 조기 개최를 촉구했다.
서남대교수협의회는 지난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가 1월2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발표하기로 했다가 일방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점에 실망하며, 자세한 심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교수협의회는 또 “이사회에 앞서 8명의 정상화추진위원회(이사 4명, 학교 구성원 4명)는 4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병원실사를 바탕으로 순위를 결정해 이사회에 상정했다. 이사회는 정상화추진위원회의 의견과 달리 선정 방침을 변경해 2개의 법인에 서류보완을 요구했다”면서 “이사회가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본래의 취지는 사전에 철저한 검증결과를 검토한 후 절차상의 하자 등 커다란 문제점이 없을 때 원안대로 수용해 발표하기 위한 것인데, 이사회는 1·2위를 가릴 수 없다는 발표만 했다”고 지적했다.
교수협의회는 △2개 법인(명지병원과 예수병원)이 취약점으로 지적된 분야에서 각각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았는지 △영역별 순위는 어떻게 됐는지 △어느 정도의 보완이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을 했어야 마땅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교수협의회는 “이사회가 간단한 결과 발표만 하고 비공개를 고집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에 스스로 흠집을 냈다”고 비난한 뒤, “학교 경영컨설팅 이행을 위한 시간이 촉급하므로 2월13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조기에 개최해 최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섭 교수협의회장은 “이미 20일 이사회에서 결과를 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 보도가 현실화된 지금, 이사회의 선명성과 목표의식에 강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내정된 병원을 선정하기 위한 모양새만을 갖추는 요식행위가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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