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발표에 강력 반발…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적극 대응나서
속보=완주군과 완주군의회는 전주시가 전주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완주 이서면 이성리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와 관련, 전주시에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혔다.
·(5일자 7면, 6일자 8면 보도)
완주군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시가 항공대대 이전과 같은 민감한 사안을 완주군과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자치단체간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완주군은 이어 “최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로 상생의 물꼬를 텄음에도 며칠 지나지 않아 갑작스런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 이성리 일대를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독단적으로 발표하는 상식 밖의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버스노선 개편과 전주 중추도시권 상생발전 등 지역현안 추진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적시했다.
완주군은 또한 “이서면 이성리 일대로 항공대대가 이전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못박고 “앞으로 최근 지정된 비행안전구역의 위치와 전주시의 의도를 면밀히 파악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표명했다.
완주군의회(의장 정성모)도 이날 제202차 임시회에서 전주 항공대대 이전부지로 완주 이성리가 검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전주시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완주군의회는 결의안에서 “완주군과 사전 협의없는 일방적 발표는 전주시의 무책임한 언론플레이”라며 “전주시는 당장 전주항공대대 완주군 이전계획 검토를 철회하고 완주군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군의회는 이어 “10만 완주군민의 뜻을 무시하고 어떠한 계획과 절차라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주시에 있으며 완주군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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