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반납해가며 초등학생 학습지도 재능 기부를 하는 군인이 있어 주위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육군 35사단 백용성대대 유영도 병장(24),김우규 병장(24), 이원영 상병(25)이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약 5개월 동안 진안 청소년센터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1시간씩 초등학생 2~6학년 15명에 대해 국·영·수 과목에 대해 학습지도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진안군 자원 봉사센터에서는 ‘이쁜손 이쁜마음’어린이 봉사단원들이 매주 봉사를 하여 공부에 게을러지지는 않을까 고심했으나, 이 소식을 접한 백용성대대는 학습지도 재능기부 선뜻 나섰다.
유영도 병장은 공주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재학 중으로 수학 과목을 가르치고,김우규 병장은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를 재학하고 있으며 국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고,뉴질랜드 윈텍 대학교에서 유학한 이원영 상병은 영어 과목을 학습지도하고 있다.
진안군 자원봉사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군인 선생님들의 1대1 학습지도 재능기부를 하며 선생님을 넘어 멘토로서 초등학생들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군인 선생님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인해 성적이 많이 올라갔고, 봉사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되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유영도 병장은 “초등학생 교육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아이들과 어색한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형·동생처럼 잘 지내고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감사편지도 받아 뿌듯함을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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