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혼불의 ‘효원이 시집 가는 날’이 마을의 전통축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이 ‘효원이 시집 가는 날’이란 신행길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노봉마을은 지난해 1회 축제를 개최하는 등 2년간의 준비 끝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 축제는 혼불 속 이야기인 마을 종가집의 효원이 서도역을 통해 마을까지 시집오는 신행길에서 남원의 상징인 백년가약 혼례를 재현하는 것으로, 마을의 전통이 축제를 통해 다시 살아나게 된다.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이 축제는 오는 10월 9∼10일 서도역, 노봉마을, 혼불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사초롱 소원빌기, 첫날밤 단자놀이, 효원의 신행길 재현, 혼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농촌자원을 활용한 마을 전통축제가 주민주도형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남원시는 농업·농촌 자원을 발굴해 농촌관광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형적인 농촌인 노봉마을은 친환경 쌀, 오이, 고구마 등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곳이다. 혼불문학관, 청호저수지, 종가 댁, 호성사마애불상 등의 문화관광자원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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