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가정 중 11가정 선정
김제시는 (김제로) 시집온 다문화가족 중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11가정을 선정, 모국 방문을 추진하는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부부, 자녀, 시부모 등)을 대상으로 왕복항공료 및 여행자보험, 공항까지 교통비(왕복), 1인당 1일 1만원(체류기간 동안) 등을 지원(도비 30%, 시비 70%) 하는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제시는 이를위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지원 조례를 정비했으며, 3월 부터 희망자를 접수, 40가정이 신청했다.
김제시는 이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소득수준 및 모국방문횟수, 거주기간, 자녀수, 시부모 부양 여부 등을 반영, 심사한 결과 베트남 3, 필리핀 3, 캄보디아 2, 중국 1, 일본 1, 몽골 1가정 등 총 11가정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에 선정된 다문화가족 중에는 최근 남편과 사별한 후 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 가정을 비롯 10년이 넘도록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2가정이 포함 돼 있어 취약계층 다문화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21일 첫 고향방문길에 오른 땅띠투휘엔씨(38·백산면·베트남 출신)는 “지난 2010년에 결혼, 5년만에 고향에 간다”면서 “고향 방문길에 도움을 주신 이건식 시장님을 비롯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좋아했다.
또다른 고향방문자인 김 화(37·검산동·중국 출신)씨는 “이국땅 김제로 시집온 지 11년만에 고향 나들이길에 오르니 가슴 벅차고 설렌다”면서 “벌써부터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생각에 잠도 안 오고 마냥 기쁘기만 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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