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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향가 오토캠핑장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8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달 3일 문을 연 향가 오토캠핑장은 야영장 37면, 방갈로 6동을 갖췄다. 특히 오는 8월 예약률은 80% 이상이며, 주말은 모두 매진됐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향가 오토캠핑장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족단위 맞춤형 캠핑장 시설 때문인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향가 오토캠핑장은 최신 캠핑시설, 샤워시설, 취사장 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이 설치돼 있으며, 물놀이를 원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마련됐다. 실제 지난 주말에만 물놀이 시설을 이용한 어린이만 1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섬진강과 옥출산, 향가목교, 향가터널이 만들어 내는 천혜의 비경도 인기의 한 몫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가 오토캠핑장 앞으로 섬진강이 흐르고, 향가목교를 휘감으며 피어오르는 아침 물안개는 독특한 비경을 연출한다. 또 생태연못과 향가마을 돌담은 가족들이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뒤편 옥출산은 산책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벼운 등산도 즐길 수 있다.

군은 캠핑객들의 편의를 위해 방갈로 주변 보안등 설치, 어린이놀이터 안전 펜스 설치, 벌레퇴치기 설치 등을 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향가목교 및 향가터널 LED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 향가 오토캠핑장은 향가터널이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고, 섬진강 바람이 자연 선풍기 역할을 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더운 여름을 즐기기에 최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가 오토캠핑장 예약은 홈페이지(www.섬진강향가오토캠핑장.com)에서 하면 되며, 성수기 야영장은 3만원, 방갈로는 1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