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독일 유수 기업 취업 완주군·고산고, 농촌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완주군과 고산고가 농촌학교를 살리고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추진한 글로벌 직업교육 육성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맺었다.
완주군과 고산고(교장 이정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군비 3500만원을 들여 추진한 글로벌 직업교육 육성사업을 통해 고산고 학생 6명을 대상으로 독일 취업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올해 4명이 독일의 유수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 취업생들은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선발돼 김덕환·이경국 협력교수의 지도로 독일식 학습병행 교육과 면접 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 받은 뒤 올 1월 독일로 건너가 면접시험 등을 거쳐 합격했다.
완주 봉동 출신 송혁 군은 독일 냉난방 회사인 홉스테크닉에 취업되어 현재 어학연수 과정에 들어갔고 김호진 군은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드 2곳에 합격한 뒤 포드회사에서 자동차관련 실습을 받고 있다.
또 채상병·육혜성 군은 100년 전통의 제빵회사와 유리제조회사에 각각 합격했으나 여건이 더 좋은 목공회사 취업을 타진하고 있다.
완주군과 고산고가 도입한 글로벌 직업교육프로젝트는 독일어 어학연수를 통해 독일에서 직업학교 교육과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독일 기업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업 교육기간은 3년6개월이며 1/3은 직업학교에서, 2/3는 회사에서 훈련을 받는다. 교육기간 학비는 무료이며 약 700유로(한화 90만원)의 봉급이 지급되면 4대 보험에도 가입된다. 졸업 후에는 졸업장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 자격증을 수여 받아 국내외 취업에 유리하다.
완주군은 올해에는 고산고와 완주고 학생 10명씩 모두 20명을 선발해 글로벌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일 완주군 지업지원팀장은 “농촌학교 교육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국내 취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추진한 글로벌 직업교육프로젝트가 첫 성과를 내서 의미가 크다”면서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교육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상생경제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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