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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고창갯벌 세계유산 등재 협조 요청

군 '와덴해의 날' 행사 참석

▲ 독일 ‘제10회 와덴해의 날’ 행사에 참석한 고창군 대표단이 주최측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창군이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행사에 참석해 고창 갯벌의 세계유산(World Heritage) 등재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군은 지난 8월27일 독일 니더작센주 빌헬름스하펜의 유네스코 와덴해 세계유산 방문객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와덴해의 날(Wadden Sea Day)’ 행사에 공식 참석했다.

 

와덴해 협약 25주년을 기념하고 바다표범을 중심으로 한 와덴해의 해양포유류 생태관련 포럼 등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가 참여하는 와덴해 공동사무국과 니더작센주 와덴해 국립공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3개국 대표와 고창군 관계자, 갯벌 및 생태 전문가, 각 지역 갯벌센터 및 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고창군 대표로 참석한 임영섭 기획예산실장은 개회식에서 “갯벌은 생태, 역사, 문화, 사회, 경제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의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창갯벌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세계유산 등재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피터 쉬드백 니더작센주 갯벌국립공원관리청장과 루디거 스트렘펠 와덴해 공동사무국 사무처장 등 참석자들은 고창군이 보유한 갯벌자원과 관련 경험 및 연구성과, 갯벌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협력과 교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와덴해 갯벌은 4500㎢의 규모이며, 1985년 독일지역의 전체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1987년에 3개국 공동사무국을 빌헬름스하펜에 개설 한 이후 관리체계를 갖춰 람사르 사이트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하다 지난 2009년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와덴해 갯벌은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갯벌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의 선도 모델이 되고 있다. 와덴해 갯벌지역은 연간 8,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생태관광지로 세계자연유산 지정 이후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25% 이상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해안생태관광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고창군은 고창갯벌에 대한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충남 서천, 전남 신안, 순천, 보성등과 함께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 참여했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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