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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내고장 명물로 - 군산 계곡가든 꽃게장] '국가대표 밥도둑' 전국 인기 독차지

한약재 간장에 암게 숙성 / 남녀노소 입맛 사로잡아 / 명절 앞두고 주문 잇따라

전국의 입맛을 사로잡은 군산 계곡가든 꽃게장이 다가올 추석 대명절을 앞두고 탱글탱글한 살이 꽉 찬 게 선별에 한참이다.

 

계곡가든 꽃게장이 전국 맛 집으로 유명한 이유는 ‘게장용 게는 무조건 암게로 해야 한다’는 계곡가든 김철호 대표의 변치 않는 신념 때문이다.

 

좋은 암게를 고르는 방법은 배딱지를 봤을 때 알을 품었던 흔적이 없어야 한다. 노란색 장이 꽉 들어차 있는 것은 게딱지의 뾰쪽한 부분 안쪽이 노란색을 띠고 있다.

 

계곡가든은 간장 자체도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또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꽃게와 함께 넣어 엿새가량 숙성시킨 간장에 게를 재고 있다.

 

계곡가든은 지난 1990년 문을 열었던 당시에는 그냥 잘팔리는 일반 고기 전문점이었다. 손님들에게 보답할 요량으로 꽃게장을 반찬에 추가했는데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비싼 게장을 리필하느라 도대체 손님이 갈비를 먹으러 왔는지 게장을 먹으러 왔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이런 이유로 김 대표는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문 꽃게장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후 게장과 소스의 제조방법으로 2002년 국내 최초로 제조특허를 받았고 한국표준협회 ‘으뜸이’ 상표인증(2003)은 물론 ‘자랑스런 기업인상’ 수상(2004), ‘꽃게장 명인’ 선정(2007) 및 신지식인 선정(2007),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2008) 등 남다른 경력을 소유하게 됐다.

계곡가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꽃게장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한 해 매출이 100억원에 가깝다. 요즘은 하루 2500마리 가량의 꽃게를 작업하고 있다. 원래 식당 손님이 많은 데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국에서 선물용 주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계곡가든 게장이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인기 비결은 좋은 원료와 특별한 간장에 있다.

 

계곡가든은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에서 자동차로 5분 남짓 거리에 있다. 한꺼번에 400명을 받을 수 있다. 휴일과 명절 기간에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모두 1인분 2만3000원.귀향길이나 귀경길 또는 새만금방조제·금강하구둑 관광길 등에 들러 꽃게장 식사를 한 뒤 포장 상품을 사가는 것도 좋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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