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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일부 부두 침수 위험

기후온난화 해수면 상승·백중사리 때 우려 / 야적화물·창고·건물 등 막대한 피해 예상

기후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에 따라 백중사리에 의해 군산항의 부두가 침수되는 상황에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했다.

 

백중사리란 일년중 백중 무렵인 음력 7월 15일에 밀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 발생되며 백중전후로 3~4일간 평소보다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진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조위가 7m52cm로 최고조에 달하면서 군산항 2부두와 4부두 41번 선석, 5부두 51번과 52번 선석및 국제여객부두의 하역장소인 에이프런이 침수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1부두와 3부두 및 5부두의 53번~58번 선석는 부두에 따라 최소 10cm에서 40cm 정도의 여유만 남겨놓고 침수될 위험에 직면했다.

 

특히 만조때 해일·강풍·폭우가 겹칠 경우 군산항 1·2·3·4·5부두 및 국제여객부두는 침수로 야적화물과 건물, 창고 등이 침수돼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애초 부두건설 당시 해수면과 파랑 높이등이 부정확하게 산정된데다 기후 온난화로 해수면의 높이가 점차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수청의 관계자는 풀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바닷물의 조위가 가장 높아지는데 따른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밀진단을 통해 부두별 높이를 올리는 증고(增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부두 침수로 화물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두별로 현장 육안 확인을 통해 정확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들고 “최근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부두가 침수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부두를 증고하는 방안 등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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