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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모양성제 성황…15만명 '발걸음'

기념식 없애고 의전 줄여 / 다양한 특산품 음식 호응 / 체험 행사도 만족도 높아

▲ 지난 24일 고창 모양성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손을 맞잡고 어우러져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역사는 미래다’를 주제로 사단법인 고창모양성보존회(회장 진남표)가 주관한 고창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제42회 고창모양성제’가 6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고창 모양성제는 축제 기간 동안 군민과 관광객 등 약 1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고창군 대표 축제로서 그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념식을 없애고 축제기간 각종 행사의 의전을 간소화하며 내빈위주의 행사가 아닌 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축제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의 비중을 높이고 강강술래를 주·야에 걸쳐 2회 실시 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대폭 늘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매년 지적됐던 축제장 먹거리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고창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풍천장어와 복분자주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지역주민이 입점한 먹거리장터의 음식 또한 고창의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관광객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전통혼례체험 중에 고창군민 중 실제 커플이(신랑 이용범, 신부 호앙티후에) 백년가약을 맺으며 모양성제의 소중한 의미를 더해 주었고,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행사, 거리퍼레이드, 원님부임행차를 비롯해 고창모양성제를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 그리고 각종 소규모 거리공연, 모양성과 함께하는 영어체험, 모양성그리기, 전통문화체험, 공예처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해 만족도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려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시도했다”며 “앞으로 보완할 사항 등을 더욱 면밀히 분석하고 준비해 알차고 내실 있는 모양성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디.

 

한편 고창모양성제는 조선 단종원년(1453년) 국난극복을 위한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축성된 고창읍성(모양성)의 축성정신을 기리고,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한 고창의 대표축제로 매년 중앙절(음력 9월 9일)을 기점으로 개최된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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