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진안 중평 청자가마터 3차 발굴

군, 조사 착수 개토제…연말까지 완료 계획 / 문화재청 지원사업 선정, 전액 국비로 추진

▲ 3일 진안 도통리 중평마을 청자가마터 조사현장에서 개토제가 진행되고 있다.

진안군(군수 이항로)은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에 위치한 청자가마터에 대한 3차 발굴조사에 착수하여 오는 12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의 복권기금으로 집행되는 긴급발굴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고보조금 7000만원 전액 국비지원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3차 발굴조사는 올해 5월 2차 조사에서 확인된 청자가마의 성격과 내부구조를 파악하고, 주변 가마의 추가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되며, 조사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과 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김종수)에 의해 진행된다.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3일 중평마을 조사현장에서는 발굴조사 이전 토지신 등에게 지내는 의례인 개토제가 열렸다.

 

개토제에는 국립전주박물관 유병하 관장, 군산대학교박물관 김종수 관장, 진안군 문화체육과 전춘성 과장, 성수면 박우석 면장 등 조사관계자와 마을 주민이 참석하여, 원활한 조사와 획기적인 발굴 성과가 드러나길 기대하는 염원을 빌었다.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는 2013년과 2015년 2차례 조사를 통해 높이 5m이상의 대규모 퇴적층과 초기청자, 갑발, 벽돌편 등이 확인되었으며, 가마 입구의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유구가 유적 내 최초로 발견되어 주목되기도했다.

 

특히, 이 유적은 가마의 운영주체와 운영시기가 고려 초기는 물론 후백제와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호남지역의 청자가마터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유적으로 판단되고 있어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태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