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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항 정온도' 개선 착수

올해 기본·실시설계 용역 예산 20억 반영 / 2020년까지 314억 들여 방파제 정비 추진

군산 관내 어업인의 숙원인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이 올해 예산에 기본및 실시설계비가 반영되면서 마침내 착수된다.

 

정온도(靜穩度)란 항만의 박지(泊地)가 외해 또는 방파제밖의 파도에서 차단돼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박지내 파고와 외해 파고의 비율로 나타내며 선박의 접안이나 하역작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군산해수청은 오는 2020년까지 총 314억원의 사업비로 330m의 방파제를 정비한다는 계획아래 올해 20억원을 들여 비응어항 정온도 사업의 기본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파고 증가와 계절풍의 풍파에 의한 항내 소란이 비응항 이용 선박의 안전에 위협 요소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돼 온 이 사업은 그동안 정온도 확보를 위한 방파제 축조가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산 확보가 지연돼 착수되지 못했다.

 

현재 비응어항은 비바람이 심한 황천때 항내 파고가 0.7m가 돼야 하지만 남서풍에 의한 항내 파고는 1m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비응항을 이용하는 어업인들은 태풍이 물아칠 경우 군산 외항 등 다른 곳으로 피항해야 하는 가 하면 크레인을 동원, 어선을 뭍으로 이동시켜야 하는 등 어선의 안전을 위협받아 왔다.

 

또한 비응어항은 어선의 피난 장소역할을 다하지 못함으로써 어항으로서 제기능을 일부 상실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 지난 2007년에 완공된 비응어항은 항내 수면적이 22만1000㎡(약 6만7000평)에 불과, 군산 관내 어선의 35%인 400척 정도밖에 수용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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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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