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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장 주민소환투표 철회"

"개인사업문제로 시작, 시민 분열 야기 죄송" / 장자도 펜션사업자 밝혀 / 선관위, 위법 3명에 경고

속보=그간 군산시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군산 옥서면 장자도 펜션 단지 개발사업자 A씨가 문동신 시장에 대해 청구한 ‘주민소환투표’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A씨는 7일 “본인은 문동신 군산시장 주민소환투표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1월10일 주민소환투표 청구인대표자증명서 교부 신청을 하고 11월17일부터 1월6일까지 51일간 주민소환투표 서명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본인은 이제 서명활동기간 9일을 남겨두고 결단을 내리고자 하며, 오늘 이후로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철회문을 배포했다.

 

A씨는 “그간 오로지 주민소환투표를 발의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주변에서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본인을 지지하며 힘을 보태 주신 분들도 계시고 저의 극단적인 선택을 만류하신 분들도 계셨다”며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군산시민이 분열하며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았고, 무엇보다도 군산시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끊임없이 주민소환투표 중단을 촉구하는 열정을 보았다”며 철회 사유를 밝혔다.

 

그간 논란이 됐던 장자도 펜션 사업과 관련 건축허가가 나지않아 주민소환투표를 벌였다는 진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A씨는 “저의 개인사업문제로 주민소환투표를 시작하게 됐는데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염려해 주시며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산시장과 군산시 공무원, 그리고 28만여 군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제 개인적인 이익은 접고 군산시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군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과 양심을 지키는 선량한 시민의 본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토로했다.

 

이어 “민선 4기부터 오로지 군산시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불철주야 애쓰신 시장님께서 남은 재임기간동안 군산시정에 더욱 몰입하실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돕겠다”며 “다시한번 시장님의 명예를 훼손시켰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주민소환투표 철회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군산시장 주민소환 서명운동과 관련해 위법한 서명요청 활동을 한 3명을 경고조치했다.

 

소환청구인대표자 등을 제외하고는 소환청구인서명부를 제시하거나 구두로 주민소환투표의 취지나 이유를 설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인쇄물·시설물 및 그 밖의 방법을 이용하여 서명요청 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B씨 등 3명이 서명활동을 하게 할 목적으로 수임인이 아닌 사람에게 서명부를 양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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