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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냉동창고 건립 '밝은 빛'

한·중 FTA 계기 수출전략기지 필요성 부각 / 종합물류원·전북도·市 등 타당성조사 사전 협의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군산항에 냉동·냉장창고의 건립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다.

 

최근 한국종합물류원을 비롯, 전북도와 군산시 및 군산해수청·군산세관 등 관계자들이 모임을 갖고 냉동·냉장창고 건설 필요성·수요예측·입지여건 등 타당성 조사용역과 관련된 사전 협의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협의는 군산항 인근에 냉동·냉장창고시설의 미비로 도내 업체들이 다른 항만을 이용함에 따라 물류비 증가로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한·중 FTA 타결과 중국내 고조되고 있는 한류영향으로 국내 신선 식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군산항을 농수산식품 수출전략기지로 조성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산항이 국내 다른 항만에 비해 중국 동부 주요 항만과 거리가 가까워 물류비가 가장 적게 소요된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군산항~대련·청도·상해와의 거리가 360km에 불과하지만 평택항~중국 동부는 384km, 광양항~중국 동부는 498km에 이르고 있어 중국과의 교역때 물류비용 부담측면에서 군산항이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 군산시는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내 관련 업체들의 물류비절감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군산항에 냉장·냉동창고를 건립할 필요성을 적극 제시하면서 이에따른 국비 150억원의 지원을 지난해 중앙에 요청했었다.

 

전북도는 용역을 추진할 때 익산 식품클러스터와의 연계필요성, 군산세관은 물류비 절감차원에서 냉동·냉장창고의 건설필요성을 각각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냉동·냉장창고는 보관업으로 운영측면에서 수익성이 창출되는 것으로서 민간사업자가 건립해야 하는 만큼 국비지원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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