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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서 멸종위기 '대흥란' 발견

변산반도 국립공원사무소 / 조림지 줄이며 자연숲 회복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병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대흥란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잎이 없는 난초과 식물로 특정 생물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유기물을 양분으로 살아가는 부생(腐生)식물이다.

 

부생식물은 생물의 사체(死體)나 배설물 및 분해물 따위에 기생하여 양분을 얻어 사는 식물을 말한다.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 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들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지역이다.

 

세계적으로 한국, 인도,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에서만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개체수가 가장 많으며 위도가 높을수록 적은 개체수로 발견되고 있다.

 

대흥란이 발견된 곳은 1970년대 후반에 심어진 리기다소나무 인공조림지로서 2014년에 일부 벌채한 후 자연 숲으로의 회복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공원연구원에서 조사구를 설치해 매년 정밀 모니터링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립공원연구원 권재환계장은 “상록성 인공조림지 숲 아래에는 사계절 내내 그늘이 만들어져 다른 토종식물의 정상적인 진입과 생육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일부를 베어내어 숲에 틈을 제공하면 멸종위기식물 등 여러 토종식물들에게 생장 기회를 주어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고 자연림으로의 빠른 전환도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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