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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키르기스스탄 상생 '맞손'

군, 으슥아타군 협약 / 일손 부족 해소 기대 / 선진 농업 기술 전수

▲ 진안군 이근상 부군수(오른쪽) 일행이 지난 19일 키르기스스탄 으슥아타군을 방문해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진안군과 키르기스스탄(Kyrgyzst

 

an·수도 비슈케크 Bishkek)의 으슥아타군청이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20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근상 부군수는 키르키스스탄 츄이주를 방문해 지난 19일 으슥아타군수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농업 및 문화 분야의 관련 정책과 경험을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평등과 상호이익에 기초하여 양 지역 간 협력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양측은 계절근로자의 합법적 진안 유치에 대해 합의했다. 이로써 진안군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 품귀 현상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으슥아타군은 진안군에서 소득을 올리면서도 한국의 선진농업을 배워 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윈윈효과(win-win)가 예상된다.

 

이번 협약으로 키르키스스탄의 으슥아타 주민 20여명이 올 하반기부터 단기취업비자(C4)를 받아 합법적으로 진안군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진안군은 법무부에서 시험 운영하는 ‘계절근로자 제도’를 세부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르키스스탄 계절근로자는 농번기에 진안군에 들어와 3개월 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을 하고 출국할 수 있다. 다음 농번기에 재입국할 경우 같은 절차를 반복하면 된다.

 

진안군 대표 자격으로 으슥아타군을 방문한 이근상 부군수는 “이번 MOU 교환을 계기로 계절근로자가 우리 진안군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인력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좀 더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르키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리며 면적은 200㎢로 남북한을 합친 크기(221㎢)보다 조금 적으며 인구는 560만 여명이고 1인당 국민소득은 최빈국에 속하는 네팔의 1.5배, 우리나라의 30분의1 수준이다. 지도상 북위 40도 안팎에 걸쳐 있어 북한과 기후가 비슷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자원을 가지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많다. 으슥아타군은 키르키스탄 북부에 위치한 수도 비슈케크 동쪽에 인접해 있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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