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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험로'

육상배사관 파공·선박 입출항 대기 등 걸림돌 / 투자 효율성 저하·새만금산단 매립 공정 차질

군산 해수청이 추진하는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공정이 순탄치 않다.

 

군산해수청과 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4말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의 공정률이 현 시점에서 50%를 넘어야 하나 육상 배사관 파공과 준설구역내 선박입 출항대기 등 걸림돌이 많아 4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내년말까지 총 660여억원이 투자되는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직접 및 중계펌프 준설을 통해 군산항 53번선석~금란도 전면해상에서 총 1450만㎥의 준설토를 새만금 산단에 이송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공사 시작후 농어촌 공사가 관리하는 육상배사관에서 최근까지 28회에 걸쳐 파공 현상이 발생했으며 준설토질이 설계와 달라 제대로 준설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직경이 매우 큰 사석과 폐타이어 및 그물 등 해상폐기물이 많아 장애물을 제거해야 하는가 하면 준설구역내에서 선박이 입출항할 경우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초 공정대로라면 현재 50%인 700만㎥정도의 준설작업이 진행됐어야 하나 40%의 미만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터턱거리고 있다.

 

이 사업이 지연될 경우 준설사업에 대한 투자효과를 효율적으로 거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새만금 산단의 매립공정에도 차질이 예상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배사관 파공에 따른 수리기간, 준설토가 설계와 다른데 따른 준설 미시공, 장애물 제거로 인한 휴지, 선박입 출항으로 인한 대기로 계획공정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해수청에 설계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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