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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산업 육성, 순창서 답 구하다

중국 간쑤성 란주시 일행 방문

▲ 중국 간쑤성 란주시 시찰단이 지난 19일 순창 장류산업 육성시책을 살피기 위해 순창군청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간쑤성 란주시 시찰단이 지난 19일 장류산업 육성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순창을 방문했다.

 

시찰단은 니우시앙동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 11명으로 구성됐는데 경제, 무역, 식품 등 각 분야 실무 간부들이 대거 포함됐다

 

니우시앙동 부시장은 “순창은 한국에서 고추장, 된장 등의 최대 생산지이고 발효산업의 중심지로 알고 있다”면서 ”란주시도 식품산업을 육성하려고 하는데 순창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방문 했다”고 말했다.

 

시찰단은 이날 오전 11시에 군청에 도착해 군청 2층 회의실에 마련된 환영식장에서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간부들과 인사를 교환하자마자 궁금증에 대해 질문하는 진지함을 보였다.

 

황 군수는 “순창을 방문한 니우시앙동 부시장을 비롯한 시찰단 모두를 환영한다”며 “이번 순창 방문을 계기로 상호간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를 희망하고 란주시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찰단은 순창식 한정식으로 오찬을 마친 후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장류관련시설을 방문했다.

 

특히 발효미생물진흥원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채집해 놓은 미생물은 몇 종류나 되는지에 관심을 보였고 HACCP 메주공장을 방문했을 때는 판매량과 최첨단의 위생적인 설비에 놀랐다.

 

이어 전통장류를 생산하는 장본가전통식품에서는 전통장류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중점 질문했고 순창군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장류원료의 조달과 재배농가 소득 및 유통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찰단은 마지막으로 사조산업을 방문, 한국 굴지의 대기업인 사조 산업이 물류면에서 불리한 순창 같은 농촌 지역에 자리 잡게 된 배경을 매우 궁금해 했다

 

시찰을 마친 일행은 돌아가며 “순창군의 장류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에 감탄했다”면서 “이렇게 작은 군에서 한국의 장류산업을 리드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란주시는 중국 북쪽에 위치한 간쑤성의 성도로서 인구가 450만 명이고 과일이 유명하며 석유화학, 방직, 고무, 비료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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