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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 부족, 외국인 근로자 '단비'

키르기스스탄 출신 11명 진안군농기센터서 사전 교육

▲ 키르기스스탄 출신 계절근로자들이 진안군을 찾아 이근상 부군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진안군이 지난 26일 입국한 중앙아시아 내륙 공화국 키르기스스탄(Kyrgyzstan) 출신 계절근로자 11명과 이들의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같은 날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계절근로자는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근로를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해 약 3개월 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하고 출국하며 다음 농번기에 다시 입국할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현재 법무부가 이 제도를 시범 운영 중이다.

 

군은 키르기스스탄 출신 근로자들에게 농장주들을 소개하고, 군 현황, 계절근로자 제도의 취지, 불법체류 방지 및 근로계약 준수 사항 등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키르기스스탄인들은 진안 관내에서 단기 취업 근로를 하게 된다. 이들의 입국은 지난 7월 이근상 부군수가 직접 나서 키르기스스탄 츄이주 으슥아타군과 우호교류업무협약을 체결한 결과에 다른 것이다. 부족한 일손 해결을 위해 군은 부군수까지 앞세워 키르기스스탄인들의 입국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교육을 마친 키르기스스탄인들은 사전에 고용 신청을 한 농가와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날 관내의 토마토 재배농장, 양계장, 우렁이 사육장 등에 배치됐다. 이들은 한시적으로 일하게 되며 근로기간 만료 시 출국해야 한다.

 

이근상 부군수는 “이 사업이 진안군에게는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할 방편이 되고, 근로자들에게는 소득을 얻는 동시에 선진농업기술을 배워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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