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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동계 밤 250톤 중국 간다

국내 비인기 상품 수매, 지난해보다 100톤 늘어 / 수출업체 직접 계약 경비 절감, 농가 소득 도움

▲ 순창 동계농협이 수출용 밤 선적식을 열어 참석자들이 해당 상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동계농협(조합장 양준섭)이 최근 수출업체 (주)에버굿을 통한 순창동계밤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순창밤 중국수출 선적식과 함께 수매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계농협에 따르면 올해 약 250톤를 농민에게 수매해 이를 수출업체인 (주)에버굿을 통해 직접 중국시장 등에 수출 할 계획이다.

 

특히 수매되는 밤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국내 시장 등에서는 비인기 상품으로 취급되며 전체 밤 가격의 하락 요인이 되는 상품을 수매한다는 점에서 농민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계농협은 그동안 수출연계 업체를 통해 제품을 납품했던 기존 방식에서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중간 수수료 없이 수출업체와 직접계약을 체결함으로서 농민의 수매가격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양 조합장은 “지난해 수출 물량 155톤보다 100톤 가량 증가된 250톤의 순창동계밤 수출계약을 맺고 최근 30톤을 포함 90톤을 선적했다”며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수 불안을 해소 하고 농가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선적식에 참석한 황숙주 군수는 “올해 계속된 가뭄과 병해충 피해로 인한 밤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한 생산농가와 동계농협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군에서는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황숙주 군수와 김형만 전북농협 경제부본부장, (주)에버굿 최용수 이사, 순창군조합공동사업법인 유광희 대표, 동계농협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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