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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백구 지지제 4년 넘게 방치

시, 씨감자 단지 위해 매입했으나 추진 못해 / 오염 심한 곳 전락 우려 속 활용방안 모색 안간힘

김제시가 저수지로써의 기능을 다해 공유재산으로 취득한 백구 지지제가 4년여가 넘도록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 되고 있어 자칫 환경오염 부지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제시가 백구 지지제를 공유재산으로 매입 하게 된 배경은 지역 발전과 씨감자 생산단지를 조성 하기 위한 것으로, 부지 관리청이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이관되기 전에 김제시 현안사업 추진 등 미래 활용 가치가 높은 부지를 미리 확보하고자 지난 2012년 6월18일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해 의회 의결을 득한 후 동년 11월12일 기획재정부로 부터 5필지 9만1719㎡를 매입 하고 2013년 6월25일 한국자산관리공사로 부터 4필지 1만5755㎡를 매입, 총 10만7494㎡를 6억8522만4000원의 예산을 들여 매입했다.

 

그러나, 당시 백구 지지제는 씨감자 생산단지 조성은 물론 그 어떤 작물재배 등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쓸모없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지역이었다는 비난이 제기됐었다.

 

더더욱 황당한 사실은 김제시가 국가공모사업인 종자산업 기반구축 사업에 신청하기 전 당시 담당부서 과장 및 계장 등이 지지제 현장을 방문한 결과 씨감자 종자산업 단지로 전혀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만약 백구 지지제가 씨감자 생산단지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지지제에는 씨감자 조성이 불가능함으로 다른 장소에 3㏊정도 토지를 마련, 증식포를 조성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었다.

 

또한 당시 특정인이 백구 지지제에 대해 대부계약을 체결하고자 여러 방법으로 김제시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특정인이 임대한 후 옥수수 재배 또는 또 다른 시설을 설치하려한다는 이야기가 파다했었다.

 

이와 관련, 김제시는 6일 이승복 부시장 주재로 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제3.0 열린정책 토론회’를 개최, 백구 지지제와 관련한 집중적인 토론을 실시했다.

 

이승복 부시장은 이날 “국유지로 관리된 백구 지지제(폐저수지 10만7000㎡)를 지난 2013년 매입했으나 아직까지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칫 환경오염 부지로 전락할 수 있으니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참석자들은 습지기능을 살리는 생태복원 및 전주와 혁신도시 등 인근 도시와 인접하고 민간육종연구단지 등 대규모 사업단지가 위치해 미래 활용가치가 매우 우수함으로 부지여건을 활용한 공익 또는 수익사업으로의 개발, 공사장 사토로 부지 매립이 절실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김제시는 아직까지 백구 지지제 활용에 대한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채 향후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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