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해결 위해 폐자원에너지화시설 건립 추진 / 사업 진행 기간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 문제 관건
군산 관내 생활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을 처리할 매립장 매립 용량이 초과상태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립된 폐기물을 다시 꺼내 재활용시키는 폐자원에너지화시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사업 추진 기간 내 반입될 폐기물 처리 문제가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 내초동 매립장의 사용 연한 도래에 따른 대체 처리시설 확보를 위해 사업비 1110억(국비 390억, 민간 720억) 원을 들여 ‘군산시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한다.
군산 새만금북로 630-28번 일원(현 매립장)에 추진되는 이 사업은 GS건설(10.05%), 한화건설(10.05%), (유)은송(6%), 신화토건(3%), 가칭 KB군산폐자원에너지화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70%)이 출자한 가칭 드림에너지(주)가 시행한다.
현 매립장 1공구(6만2300㎡)와 2공구(6만8600㎡)는 이미 매립이 완료돼 매립장 사용이 중단됐다.
3공구(10만7800㎡) 매립장은 오는 2018년 6월 폐기물 매립 용량초과로 더 이상 폐기물을 반입시켜 매립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군산시는 폐자원에너지화시설을 최대한 빠르게 만들어 기존에 매립된 폐기물을 꺼내 재활용시키는 한편 그곳에 다시 반입된 폐기물을 묻는 이른바 일석이조를 노리는 재활용사업을 추진중이다.
현재 폐자원에너지화시설이 들어설 입지는 현 매립장 3공구 옆으로 확정됐으며, 시는 악취 등에 대처하기 위한 주민의견수렴을 거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수행중에 있다.
이후 기획재정부 파견 전문가와 위탁업자인 환경관리공단, GS, 군산시 관계자 등이 모여 사업비 1110억에 대한 세부적 사용처 논의에 대한 협상을 한 후 논, 밭 등으로 돼 있는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부지 용도변경을 위한 도시계획입지결정을 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사업기간 내 나오는 1일 평균 200톤의 생활폐기물과 50톤의 사업장생활폐기물을 처리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시는 민간소각장 활용 및 현 매립장의 확장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른 예산 낭비는 불가피 할 전망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매립장 용량이 다 차감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폐자원에너지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 의견수렴을 거쳐 최대한 빠르게 시설 건립을 추진, 폐기물 범람 사태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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