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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농민회, 쌀값 보장 촉구 야적 시위

▲ 8일 남원시농민회가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남원시청 주차장에 벼를 야적하고 있다.
남원지역 농민들이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남원시농민회는 8일 남원시청 앞에서 쌀값 하락에 반발하며 벼 야적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대책도 없이 무분별하게 밥쌀을 수입한 것이 쌀값폭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밥쌀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쌀값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175만 톤에 달하는 재고미 해결을 위한 대북 쌀 교류를 진행하는 등의 인도적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수확기 쌀값 대책으로 적정재고량 초과 물량인 100만 톤 수매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남원시농민회는 “정부는 쌀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겠다고 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땅값이 2~3배 상승할 것이라 기대하며 땅 투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부동산 투기를 자초하는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쌀값대책을 마련할 생각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조용히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오는 12일 대규모 농민대회를 열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오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쌀값보장과 박근혜 정부 퇴진’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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