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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박천호 의원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일 국가기념일 제정 노력해야"

▲ 박천호 의원
부안군의회 박천호(주산·동진·백산) 의원은 제278회 부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천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부안군이 최근 정명 6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부안군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자긍심을 높여줬지만 우리나라 근대사의 큰 획을 그은 동학농민혁명의 백산대회일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못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에 살아 숨쉬고 있는 그 날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박천호 의원은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에 대한 논쟁은 인근 고창과 정읍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무장기포일과 고부봉기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전주화약일 결정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동학농민혁명은 백산대회일을 통해 혁명의 목적인 ‘반봉건, 반외세’를 표명하고 ‘격문’, ‘4대 명의’, ‘12개조 기율’이 제정돼 혁명군으로써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며 “혁명의 명분과 당위성이 완성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백산대회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기 위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천호 의원은 “그동안 백산대회일이 정확한 날짜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2004년 이후로 12년간 국가기념일 후보에서 제외됐지만 ‘홍재일기’라는 책에서 백산대회일이 1894년 음력 3월 26일이라고 명확히 기재돼 있다”며 “백산대회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부안군 차원의 선양사업 등 전 군민과 의회, 집행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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