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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둑~금란도 해역 매몰토사 자원화해야"

활용가치 높은데도 장기간 준설 않고 방치 / 군산항만 관계자들 "수심 확보에도 필요"

‘군산항에서 토사 매몰로 형성되는 자원을 방치할 것인가’

 

금강하구둑~금란도 해역에 매몰된 토사를 준설을 통해 자원화함으로써 항만과 함께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예산지원부족으로 준설작업이 장기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금강하구둑~금란도 해역에 매몰된 토사는 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이 해역을 대대적으로 준설할 경우 매년 땜질식 준설로 야기되는 예산낭비논란을 차단하고 효율적인 준설로 항만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심확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간조때 충남과 전북지역이 맞닿을 정도로 바다의 바닥이 드러나 있는 이 해역에는 금강하구둑의 배수갑문 조작을 통해 금강에서 흘러 내려온 엄청난 양의 토사가 쌓여 있고 토질이 매립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군산·군산2국가산단 2310만㎡(약 700만평)과 금란도 198만㎡(60여만평)의 조성매립자원이 군산항의 준설토임을 고려할 때 이 해역의 매몰 토사는 활용처를 발굴한다면 얼마든지 자원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준설토를 자원화하지 않았더라면 한국 GM 등 670여개의 입주기업에 약 2만명의 근로자가 종사함으로써 지역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는 군산국가산단의 조성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준설토의 자원화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저가 가장 높은 이 해역의 준설을 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해저가 낮은 1부두~7부두 해역에서 준설이 이뤄진다고 해도 곧바로 메워지는 땜질식 준설에 그침으로써 예산만 낭비, 군산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없는 상황이 되풀이될 것으로 우려된다.

 

항만관계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군산항의 수심 확보및 준설효과거양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금강하구둑~금란도 해역의 매몰 토사를 대대적으로 준설, 자원화하는 방안을 전북도와 군산시및 해수청이 머리를 맞대고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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