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에 나선 경찰이 때마침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 긴급 구조해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임실경찰서(서장 김광호)는 지난 26일 신덕면에서 지체장애 3급 이모씨(여·66)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에 나섰다.
이날 수색에 나선 김해종 수사과장과 경비팀 한득수 팀장은 자동차로 지장마을 일대를 돌아보던 중 사고를 당한 운전자를 발견하고 구조활동을 벌인 것.
김모씨(남 66)로 알려진 운전자는 이날 혼자서 마을을 지나던 중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차량을 발견한 한득수 팀장은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는 김씨에 1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구급차에 인계했다.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김씨는 이날 별다른 부상없이 작은 찰과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심폐소생술이 귀중한 생명을 건졌다는 주변의 귀뜸이다.
이날 생명을 구한 한팀장은 2013년에도 연탄가스 자살을 시도한 20대 남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이력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또 2015년에는 열사병으로 쓰러진 59세의 남성을 냉수마찰로 소생케 한 사실이 밝혀져 임실경찰에서는 ‘구호천사’로 부르고 있다.
김광호 서장은“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로써 군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