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이하 예찰방제단)’을 꾸려 지난달 22일부터 갈색날개매미충 예방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성충은 몸 8mm, 날개 15mm가량 크기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노린재목 곤충이지만 2010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되기 시작했다. 충남 공주와 예산, 전북 순창과 김제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2011년 전남 구례의 한 농장에서 대량 발생한 이후 전국에 퍼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갑자기 개체 수가 폭증해 심하게 피해를 주는 ‘돌발외래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나무 또는 풀의 줄기에 붙어 수액을 빨아 먹으며, 산란기엔 주로 1년생 어린 가지에 커다란 알을 까 이를 부러지게 하는 등의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곤충의 배설물도 그을음병을 유발해 농가에 피해를 준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어린 나뭇가지 속에서 알 상태로 월동한다.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 사이에 부화하며 5월 하순에서 8월 사이에 번성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군 예찰방제단은 이 곤충이 나뭇가지 속에 부화해 놓은 알집을 찾아 이를 제거하는 이른바 입업적 방제(20ha) 활동에 치중하고 있다. 5월 중순께부터는 성충을 제거하는 지상방제(560ha) 및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30ha)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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