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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서 멸종희귀종 '흰발농게' 서식지 발견

▲ 선유도에서 발견된 흰발농게.
고군산군도에 자리한 선유도에서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 집단서식지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해 군산에서 멸종위기종인 물고사리와 매화마름의 공동 서식지를 최초 발견한 바 있는 자생식물애호가 양광희 씨는 지난 1일 선유도내 선유8경중의 한곳인 평사낙안 부근의 개펄지역에서 흰발농게 집단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흰발농게는 육상에 인접한 연안습지에 살다보니 각종 개발로 개체수가 급감돼 2012년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종이다.

 

농게의 일종으로 커다란 집게발을 한쪽만 갖고 있으며 갑각 윗면은 잿빛을 띠고 검푸른 무늬가 있다.

 

몸의 너비는 2cm 정도로 개펄에 굴을 파 집을 짓고 입구에 서서 커다란 집게발을 흔들며 암컷을 유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짝짓기 철에는 단체로 수컷이 집게발을 흔들어 구애하는 장면이 마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과 비슷해 영어명으로는 우윳빛 바이올린 연주자(Milky Fiddler Crab)’라고 불려진다.

 

양광희 자생식물애호가는 "평사낙안 부근이 흰발농게의 집단서식에 알맞은 여건으로 평사낙안 부근의 서식지가 약 17만4000㎡로 높은 서식밀도를 고려해볼 때 이 곳에 서식 중인 흰발농게는 최소 10만여 개체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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