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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 설계파고 기준 적절성 논란

2020년 완공 방파제 축조에 2005년 수치 적용 / 해수청, 학회 의뢰 자문결과 나중에 반영키로 / 내달 발주 공사…해수면 상승 따른 피해 우려

국내 최초의 관광 어항인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이 다음달 발주될 전망이다.

 

그러나 오는 2020년 완공될 이 사업의 방파제 축조와 관련, 지난 2005년도 설계파고 기준치를 적용함에 따라 설계파고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50여억원으로 기존 방파제 50m를 제거하고 서방파제 270m와 동방파제 80m를 축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태풍 내습에 의한 항입구와 항내소란 발생으로 항내 수역의 이용성과 안전성이 저하돼 항내 정온도를 개선하고자 시설보강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어항 이용자인 요트및 낚시어선협회로부터 ‘비응항은 서측 파향에 의한 피해가 없는 만큼 남서풍계열 파랑의 차단을 위해 항 입구부에 남방파제만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민원에 직면했다.

 

해수청은 이에따라 사업의 객관성 확보및 민원 이견해소를 위해 제 3의 전문기관인 (사)한국해안해양공학회에 이 사업의 설계 결과및 민원인 제시안의 적정성 등에 대한 자문을 의뢰했다.

 

해수청은 이달말로 자문이 완료되는 대로 자문결과에 따라 보완사항이 발생될 경우 공사에 반영키로 하는 한편 지난 6월 사업추진설명회 당시 현 설계대로 공사를 조속히 발주해야 한다는 대다수의 의견에 따라 다음달 공사를 발주키로 했다. 그럼에도 이 사업은 해안구조물의 설계때 적용하는 기준파랑인 설계파고가 지난해 공표되지 않아 지난 2005년 당시의 설계파고 기준치를 적용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이달말 민원에 대한 자문과 함께 환경영향평가협의가 완료되는 만큼 9월중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발주가 이뤄지는 대로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0년말 완공된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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