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 119구조대
말벌을 피하려다 5m깊이에 추락한 70대 남성이 소방대원들의 발빠른 조치로 30여분만에 구조됐다.
정읍소방서(서장 김원술) 119 구조대(대장 서한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경 정읍시 영파동에 위치한 분뇨처리시설 부근에서 이모(70)씨가 뽕나무 제거작업을 하던중 말벌집을 건드렸다.
이씨는 말벌들의 공격을 피해 대피하던중 풀에 덮여 있던 5m 깊이 맨홀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대원 17명은 주변을 수색하여 도착 5분 만에 사고가 발생한 맨홀을 발견하고 추락한 남성의 의식을 확인한후 즉시 공기충전용기를 활용한 맨홀 내부 공기정화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을 실시하고 맨홀 구조기구를 설치하여 대원이 아래로 내려가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남성은 다행히 발목통증 외에 다른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외상평가를 받으며 즉시 정읍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서한석 구조대장은“맨홀 추락은 유해가스 중독및 질식, 다발성 골절 등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경우가 많다”며 “다행히 신속한 신고와 안전한 구조가 이뤄져 상황이 악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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